보통 원작을 극장판으로 만들때 원작에서 자신의 주관을 넣어 만드는 것이 관행입니다.

바이오해저드(레지던트 이블)이나 엑스맨, 배트맨의 다크나이트처럼 원작을 재구성해서 만들죠.


린타로는 은하철도999를 극장판으로 만들때 자신의 주관을 넣어 재해석해서 만들었습니다.

그런데 기계인간을 극도로 나쁜 것으로 만든 것은 린타로감독의 은하철도999 극장판입니다.

여기서 프로메슘과 기계인간을 아주 악랄하게 묘사했죠. 하지만 그건 극장의 흥행을 위해서 어쩔수 없다고 봅니다.

극장판은 극적인 효과가 있어야 흥행되니까.

하지만 말도 안되는 억지설정이 있습니다. 특히 프로메슘의 묘사는 악랄한 정도를 넘어서 철저히 망가뜨리죠.

린타로의 재해석이 프로메슘을 참혹하게 망가뜨려나서 과연 천년여왕이 제작될수 있는지 의문시되는 상황까지 왔습니다. 더구나 그때는 레이지세계관이 저무는 해였고 건담이 뜨는 해였죠.

천년여왕이 제작되지 않는다면 자신이 구상한 레이지버스를 구축할수 없으므로 결국 레이지선생은 특유의 말장난을 하죠.

프로메슘2세라는 정체불명의 단어까지 만들고 도에이는 천년여왕이 메텔이라고 광고까지 했으니까요.

천년여왕 만화, 극장판에서는 프로메슘이 프로메슘2세라고 합니다. 하지만 TV판은 프로메슘은 2세가 아니라 프로메슘1세. 즉 프로메슘으로 나옵니다.

그 리고 천년여왕TV판은 프로메슘을 2세란 단어를 쓰지 않고 프로메슘이라고 정의하죠. 대신 프로메슘의 이름이 등장하지 않고 유키노야요이를 쓰다가 34회에 등장해서 드디어 야요이의 이름이 라 안드로메다 프로메슘이라고 말해줍니다. 그만큼 처음에 프로메슘의 이름이 나오는 것을 극도로 자제한 것이죠.


처음부터 천년여왕을 프로메슘이라고 했다간 천년여왕이 제작되지도 못하는 심각한 상황이었으니까 팬들에게 사기친점을 용서가 되긴 합니다. 전 그냥 레이지를 탓하지 않고 린타로탓이라고 마음속으로 생각합니다. 사기를 치지 않았다면 천년여왕의 유키노야요이의 천사같은 모습를 보지 못했으니까요.


세월이 흘러 메텔레전드, 우주교향시메텔로 천년여왕이 메텔이 아니라 프로메슘이다고 발표합니다.

하지만 천년여왕를 메텔로 믿는 수많은 팬에게 대못을 받게 만들었죠. 지금도 천년여왕이 메텔이라고 굳게 믿고 계시는 분이 아직도 있습니다.



린타로의 설정

1. 메텔의 몸이 테츠로의 어머니의 복제육체라는 설정과 프로메슘의 성격 

2. 테츠로의 아버지가 지구인에서 라메탈인으로 바꾼점

3. 기계백작이 프로메슘의 부하가 된 점

4. 기계인간의 인간의 영혼을 흡수한 설정

5. 코스모스드라곤총에 관한 설정과 토치오가 극장판에서 등장한 점



1. 메텔의 몸이 테츠로의 어머니의 복제육체라는 설정과 프로메슘의 성격 


가. 레이지의 설정

 프로메슘. 레이지의 설정에선 아름답고 자애로운 천사같은 여자입니다. 천년여왕이고 타인을 위해서 자신을 희생하는 존재이죠. 지구와 라메탈을 구하기 위해 희생하고 닥터반과 결혼해 아름다운 메텔과 에메랄다스을 낳습니다.

당연하지만 메텔이 아름다운 미녀인 이유는 프로메슘이 원래 초절정미녀이기 때문입니다. 천년여왕의 피는 속일수 없는 법이죠.

 하드기어에게 속아 기계화되었지만 기왕 기계제국의 여왕이 된  이상 정말 열심히 일???을 합니다. 

 그 런데 문제는 영원의 삶을 보장받은 기계인간들이 너무 나태해져서 일을 제대로 안하고 생산성이 극도로 떨어지게 됩니다. 은철티비판 마지막에서 기계인간들이 일은 안하고 흥청망청 놀고 자살하고 하는 모습이 나오죠. 자신의 기계제국이 서서히 붕괴될 기미를 보이자 메텔에게 시켜서 순진한 소년을 데리고 와서 기계제국에 활력을 불어줄려고 합니다. 

 하지만 결국 영원한 삷에 지쳐서 흥청망청 놀게 되죠. 꼭 소련과 비슷한 양상으로 되어버리죠. 그리고 지루함에 빠진 기계인간인 메인, 사부(은철TV판108화)가 전쟁같은 것을 해서 시간를 때우다가 프로메슘몰래 탈출하지만  분노한 프로메슘에 의해 죽게되죠. 메인, 사부는 나중에 기계백작같은 기계인간이 될 가능성이 높아서 프로메슘이 바로 죽여버립니다. 

 암튼 여기서의 프로메슘은 기울어져가는 기계제국을 어떻게 해서든 유지할려고 하다가 테츠로로 인해 끝을 맺게 되죠.


레이지의 프로메슘은 아름다운 외모에 착한 마음의 천사같은 여성으로 타인의 위해서 자신의 희생하는 존재로 그려진다.



나. 린타로의 설정

하지만 린타로의 설정은 정반대입니다. 린타로의 프로메슘은 테츠로엄마의 DNA를 바탕으로 테츠로엄마의 복제육체에 메텔의 영혼을 집어넣은 것으로 묘사합니다. 린타로의 프로메슘은 기계화제국을 탄생시킨 천재 과학자로 나옵니다. 프로메슘은 타인에게 비정하였으나 메텔에게 온화한  어머니로서의 모습을 보여줍니다.

'나의 딸에게 무례한 말을 하면 죽여버리겠다.'

'메텔, 부모인 나를 너마저도 배신하겠다는 거냐? 우주에서 가장 아름다운 몸을 너에게 준 나를.. 영원한 생명을 준 나를....'


린타로의 설정속의 닥터반은 프로메슘의 기계 만능 사상에 반감을 가졌고 또한 테츠로 엄마에게 홀랑 빠져 자신의 목숨을 담보로 그들 모자를 피신시켰습니다. 또한 테츠로엄마를 잊을수없었는지 테츠오엄아의 복제육체에 메텔의 영혼을 집어넣는 파렴치한 짓까지 저질러버렸습니다. 당연히 프로메슘은 닥터반를 미워할수밖에 없었고 그래서 프로메슘은 자신의 유일한 딸인 메텔을 사랑하고 있었고 메텔을 그녀의 유일한 후계자로 생각하였습니다.


 그러나 메텔은 프로메슘을 배신하였고 속편에서 또 배신당하고 말죠. 수많은 사람들이 프로메슘을 증오했으나 메텔은 자신을 이해하고 자신의 말을 따라주는 유일한 존재라서 프로메슘은 메텔을 정말 좋아했고 사랑했습니다.


그러나 끝내 메텔은 프로메슘을 저버렸고 결국 프로메슘을 유일하게 지지한 것은 친딸인 메텔이 아닌 기계인 셈이였죠. .


린타로의 프로메슘은 자신의 이기적인 욕심과 질투심으로 타인을 해치는 악랄한 존재이다.



다. 결론

하지만  린타로의 설정은 모든 레이지버스의 설정을 붕괴시켜버리게 하는 역할을 해버립니다. 아무리 극장판흥행을 위해서 악역을 철저하게 악랄하게 만들었지만 이건 그 정도가 지나쳤습니다. 

일단 메텔이 원래 프로메슘에게 태어난 몸 그대로라는 레이지의 설정과 메텔의 몸이 테츠로의 어머니의 복제육체라는 린타로의 설정이 정면으로 부딪혀서 팬들에게 큰 혼란을 주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 설정은 프로메슘이 천년여왕이라는 레이지의 발표와 메텔레전드, 우주교향시메텔이라는 작품으로 메텔은 프로메슘에게 태어난 몸 그대로라는 설정으로 되어있습니다.(즉 만화원작을 충실히 따랐습니다.)

암튼 린타로의 막장설정은 레이지버스의 설정을 붕괴시켜버리게 하는 역할을 합니다. 

테츠로의 어머니의 복제육체라는 이 설정때문에 모든 레이지버스의 설정이 오류가 극심하게 됩니다.




2. 테츠로의 아버지가 지구인에서 라메탈인으로 바꾼점

은 철티비보시면 가끔 테츠로가 아버지에 대해서 회상하는데 테츠로의 아버지는 건설노동자입니다. 그리고 지구인이죠. 테츠로어머니 카나에도 지구인이구요. 테츠로의 아버지는 가족읠 위해  열심히 일을 하다사 사고사로 죽어서 더욱더 가난하게 되었고 밥을 먹지못해서 아사직전까지 가자 테츠로의 어머니는 테츠로에게 기계인간이 되라고 합니다. 기계인간이 되면 사고사로 죽을 위험도 없고 가난과 추위에 떨 이유가 없기때문에 카나에는 테츠로에게 기계인간이 되라고 합니다.

그런데 이걸 린타로가 뒤집어 업어버렸죠. 스타워즈의 대성공으로 인해 은하철도에 스타워즈를 도입합니다. 테츠로의 아버지는 라메탈인으로서 프로메슘의 부하이고 기계인간의 열렬한 추종자로 나옵니다. 그리고 테츠로와 카나에을 기계인간으로 만들려고 하지만 카나에를 사랑한 닥터반이 피신시키죠. 그래서 닥터반은 분노한 프로메슘으로 인해 목걸이가 됩니다.

그리고 기계백작을 시켜서 카나에를 박제한 것으로 나오죠. 그리고 닥터반은 프로메슘몰래 카나에와 바람을 피운 것으로 나옵니다. 

암튼 나중에 스타워즈2편과 비슷하게 아버지인 파우스트와 테츠로가 대결을 하게 되고 파우스트는 블랙홀에 흡수되어 죽게 됩니다.



3. 기계백작이 프로메슘의 부하가 된 점

테 츠로엄마박제건은 프로메슘과 전혀 상관이 없지만 린타로의 극장판은 프로메슘의 더욱더 악역으로 만들기 위해 기계백작이 프로메슘의 부하로 설정되고 프로메슘의 명령에 위해 박제한것으로 나옵니다. 그리고 기계백작이 시간성의 주인으로 나오고 데류즈는 기계백작의 부하로 나옵니다. 이것도 역시 프로메슘의 악역으로 만들기 위해 만든 설정이죠.

 하지만 테츠로어머니의 박제는 기계백작이 자신의 취미인 콜렉션수집을 위해서 박제한것이 원래의 설정입니다. 

 원 래 레이지의 설정은 가짜하록이 시간성의 주인이죠. 가짜하록이 프로메슘의 부하가 나옵니다. 메텔은 프로메슘의 명령을 받고 수 많은 소년를 기계인간으로 만들기 위해 데려갔고 프로메슘에 의해 기계인간이 된 첫번째 소년이 가짜하록입니다. 

가짜 하록은 이런 메텔의 정체를 알아서 타락해버렸고, 한때 하록을 동경했던 평범한 소년이었습니다. 가짜하록은 자신을 하록으로 속여서 데류즈를 연인으로 만든 후 시간성을 만듭니다. 

 그리고 아무리 생각해도 아름답고 마음착한 데류즈가 하록에게 반할지언정(비록 가짜하록이었지만) 쓰레기같은 기계백작의 부하가 될리가 없다는 것이 제 생각입니다. 린타로의 억지설정이라고 받아들이고 있죠.


시간성의 주인이며 프로메슘의 부하이자 메텔이 프로메슘에게 데레가서 기계화가 된 첫번째 소년 가짜하록. 



4. 기계인간의 인간의 영혼을 흡수한 설정

이것또한 극장판흥행을 위해서 만든 설정입니다. 기계인간이 더욱더 악랄할수록 극장판의 흥행이 보장되니까요. 린타로의 설정은 기계인간은 인간과 공존할수 없는 존재로 묘사되죠.

하긴 인간의 영혼을 빨아들이는 악마같은 존재인데 공존은 불가능하죠.

하지만 레이지의 세계에선 기계인간은 기계인간은 인간과 공존할수 있다고 묘사됩니다. 레이지의 세계에선 기계인간이 인간의 영혼을 취하지 않으니까요.

오히려 은하철도999TV판에서 인간들을 구해주고 지켜준 존재가 기계인간이었죠.

몇회인지 기억이 안나지만 그여성기계인간이 수백개의 기계고양이를 만들어서 오히려 정부를 전복하고 다시 평범한 인간들이 잘 살수 있도록 노력했지만 그냥고양이가 인질에 잡혀서 실패하고 사형당하죠.

그 밖에도 화가기계인간도 생각납니다. 역시 테츠로가 전기나무잎을 줍을려고 하자 화가기계인간이 대신 줍다가 대신 불타올라서 죽죠. 

류즈와 데류즈자매도 기계인간이었고 기계인간인 크레아도 테츠로를 위해 자기몸을 희생하죠. TV판은 3회에서 극장판은 마지막장면에서...

나중에 우주교향시메텔에서 아리나가 등장해서 자신을 희생해서 라메탈를 구하는 것으로 기계인간이 그렇게 나쁘지 않다고 묘사됩니다



5. 코스모스드라곤총에 관한 설정과 토치오가 극장판에서 등장한 점

원 래는 우주전사의 총으로 나옵니다. 타이탄의 잠자는 영웅편에서 노파는 자기 아들이 최고의 우주전사가 되어서 적수가 없자 고향으로 되돌아갔는데 허무하게 뒤통수를 맞아 어이없게 죽자 슬픈 나머지 테츠로에게 아들의 유산을 모두 건네는 것으로 나옵니다. 하지만 린타로는 노파를 토치로의 어머니로 바꾸었고 시간성으로 가서 토치로를 도와주는 조건으로 총을 건네는 것으로 바뀌는데 레이지는 코스모스총에 관한 자신의 설정을 모두 버리고 란타로의 설정을 받아들여서 코스모스드라곤은 토치로가 만들었다는 설정으로 되어있습니다. 

원래는 토치로가 무한궤도에서 죽어서 아카르디아호로 영혼으로 복귀한다는 설정이 테츠로가 도와주었다는 설정으로 바뀝니다. 하지만 제가 무한궤도를 보지 못한 관계로 언급을 하지 않겠습니다.

하지만 토치로는 지구인인데 언제 타이탄으로 가버렸는지 약간의 오류가 존재하긴 하죠.




극장판의 숙명

극장판은 한정된 시간안에 모든 것을 보여주여야 하고 흥행에 대한 부담감이 심합니다. 그래서 재해석은 극장판의 숙명일수 밖에 없죠. 

린타로식으로 재해석한 린타로의 극장판이 대히트를 했고 레이지의 원작을 충분히 반영한 이터널판타지는 대실패을 했으니까요.

다른 작품을 보더라고 알수가 있습니다. 레지던트이블(바이오해저드)도 원작보다 감독이 재해석한 작품이죠. 앨리스가 갑자기 초능력이 사용하는 것에는 약간 어이가 없지만...

원작인 만화배트맨하고 극장판인 다크나이트하고 차이가 많이 존재합니다. 그리고 팀버튼의 배트맨도 차이가 많이 납니다. 극장판은 별수 없이 감독의 주관적 견해가 들어갈수 밖에 없습니다.



+ Recent posts